| 조회수 : 826 작성시간 : 18:30:23 IP주소 : 211.218.15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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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실]  운전면허제도 관련 에피소드 '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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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질랜드의 운전면허정책부서 관계자와 필자 사이에 오갔던 수많은 대화 중 결코 웃어넘길 수 없는 에피소드 하나를 더 소개하겠습니다.
“관계자님! 이 나라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한 운전자는 필히 연수가 필요한데, 운전학원 또는 운전전문학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어느 정도 입니까?”
“약 4내지 5%...”
“그럼 나머지 95%에 해당하는 운전자들은 어떻게?”
“신규취득자 중 상당수가 운전전문학원에서 우수한 교육을 받고 면허를 취득함으로 굳이 연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그럼요. 그렇기 때문에 4내지 5%만이 연수교육을 받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관계자님! 지난 20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다소 완화 추세에 있던 자동차 1만대당 사상자 발생건수가 운전전문학원제가 도입된 1997년 이후 급속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리가 사고 내라고 부추겼습니까.”
“@#$%..., 관계자님도 어린 자녀나 형제가 있으신가요?”
“예! 자녀도 있고 동생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묻겠습니다. 귀하의 자녀가 오늘 현재의 운전전문학원을 통해서 면허를 취득한 직 후 운전하겠다면 기꺼운 마음으로 열쇠를 넘겨 줄 수 있겠습니까? 이 땅의 운전자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을 모른 척 외면한다고 책임이 면해 지는 겁니까? 또, 정부부처의 정책입안과 관리는 교통사고증가와 무관하고 안전운전은 국민이 스스로 알아야할 성질의 것이라면, 왜! 무엇 때문에! 국가가 국민에게 운전교육 이수를 법률로 정하여 강제하고 있죠?”
솔직히 필자는 이쯤에서 마땅한 답변을 찾지 못할 줄로만 여기고 있었으나, 관계자의 답변은 ‘무책임’ '가관' 바로 그 자체이었습니다.
“(언성을 높이며) 운전을 잘하다고 사고를 내지 않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허~걱..@@ 흐음(-,.-) 그렇게 애용하던 ‘확률’은 어디로 외박 보냈나???”
모르셨나요? 운전을 잘하는 운전자는 사고를 내지 않는 운전자라는 사실을...^^
에피소드 '하나'는 이 쪽에서 http://blog.naver.com/kdtester/130040893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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