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수 : 809 작성시간 : 20:35:38 IP주소 : 211.218.158.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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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실]  어린이 교통안전(일상 속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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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your safety
글ㆍ정강
어린이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길을 나선 순간부터 갖가지 위험요소들이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활동 반경이 큰 반면에 판단력, 집중력, 대응능력이 부족한 어린이와 동행할 경우에는 잠시도 눈을 떼어서는 안 된다. 눈 깜박하는 사이에 위험에 빠지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이와 함께 지하철, 버스, 자동차를 이용할 때 주의해야 할 안전수칙을 잘 알아두고 생활화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지하철 이용 시 주의할 점
지하철을 이용할 때 아이들이 조심해야 할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역사 안에서, 에스컬레이터에서, 승강장에서, 지하철 안에서 주의해야 할 점이 태반이다. 일단 역사 안에서는 어린이들이 뛰어다니지 않도록 한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뛰어가다 지나가는 사람들과 부딪힐 경우에는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옷자락이나 신발 끝이 발판의 모서리에 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측면에 기대거나 발판, 핸드레일에 앉지 않도록 늘 관심을 갖고 주의해야 한다. 핸드레일 밖으로 몸을 내밀거나 올라타는 것 또한 말려야 한다. 더욱이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장난치거나 뛰는 것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계단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승강장에서는 안전선 위에 물건을 놓지 않도록 하고, 승강장에 설치된 안전펜스를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아의 경우 잠시 한눈만 팔아도 철로로 떨어지는 사고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는 번잡한 역에 이중 안전도어가 설치되고 있어 다소 안심은 되지만 아직은 그렇지 않은 역들이 더 많으므로 주의 또 주의를 기울이자.
지하철 탑승 시에는 출입문에 손이나 몸을 기대지 말고 어린이 동반 시 어린이의 손가락이 출입문 틈에 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어린이들은 자동으로 열리는 문이 신기하여 만져보고 두드려보려는 충동을 자제하지 못하므로 되도록 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자.
버스 탑승 시 주의할 점
우리나라 대중교통은 어린이를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버스, 지하철에서 ‘노약자에게 자리를 양보합시다.’라는 문구가 있어, 노인에게 으레 양보를 해야 하는 것으로 배워 왔고 알고 있지만 어린이를 위해 양보하는 일은 별로 없다. 어린이를 위한 좌석이라는 표기도 찾아볼 수 없다. 특히 급가속, 급제동, 급차로 변경이 잦은 버스는 안전사고의 위험성은 심각한 수준이다. 어린이를 위한 자리도 없는 데다 어떤 특별한 안전장치도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린이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지금으로서는 스스로 어린이 안전을 찾는 게 상책이다.
우선 버스를 기다릴 때는 차도에서 장난을 치지 말고, 안전하게 인도에서 기다린 후 버스가 완전히 정차한 다음에 차도로 내려가야 한다. 버스를 탈 때는 버스 탑승 입구가 좁고 높기 때문에 급하게 올라타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내릴 때는 천천히 다른 차나 오토바이, 자전거 등이 접근해 오는지 살핀 후 내려야 한다. 또 어린이가 긴 외투나 치마를 입었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마나 끝이 긴 외투 등은 차문에 끼어 끌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버스 안에서는 큰 소리로 말하거나 장난을 치지 않도록 하고, 버스에서 내린 후에는 잠시 멈춤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버스 앞이나 뒤로 바로 지나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길을 건널 때는 잠시 멈춰 버스가 지나간 뒤, 천천히 건너는 것이 안전하다.
승용차 이용 시 주의할 점
운전을 하고 길을 가다보면 여러 가지 아슬아슬한 광경이 아찔하게 만든다. 운전자 옆 좌석에 앉아 있는 어른이 아이를 안고 있다거나 뒷좌석에 방치된 어린이가 차창 밖으로 고개를 내민 모습을 보면 정신이 번쩍 든다. 함께 있는 어른들의 무책임과 안전 불감증을 탓하지 않을 수 없다. 유아와 동승할 때는 반드시 뒷좌석에 카시트를 설치하고 착석시켜야 한다. 이는 모든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이 그러하듯이 이것 역시 선택이 아닌 의무다.
교통안전공단 실험결과를 살펴보면, 실제 시속 60km 충돌의 경우 15kg(3세) 유아에게는 순간 550kg의 힘이 0.03초 동안 가해진다고 한다. 아이가 안전시트 착용 없이 무방비 상태에서 사고가 날 경우 자동차 내부나 창문에 충돌하여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으므로 카시트를 꼭 착용한다. 카시트는 에어백이 없는 뒷좌석에 장착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에어백은 성인 기중에 맞게 설계되었기 때문인데, 교통사고 시 작동하는 에어백은 시속 300~ 320km/h의 속도로 팽창되며 그 힘은 아이의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또한 사고경험이 있는 카시트는 절대 사용금물 이다. 사고경험이 있는 카시트를 재사용하게 되면 그 성능을 100%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사고가 나면 카시트를 새로 교체해 주어야 한다.
끝으로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어린이가 자신의 안전도 잘 챙길 수 있으므로, 어린이와 동행 할 때에는 성급한 행동을 자제하고 양보하는 자세로 늘 모범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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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대형할인매장 코스트코의 회원들에게 배포되는 <코스트코 커넥션> 봄호에 실릴 내용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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