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돌사고 시 차와 인체의 충격력
시속 60km로 주행하는 자동차와 65km로 주행하는 자동차가 전방 38m 지점에 위치한 고정물체를 발견하고 동시에 브레이크페달을 밟아 제동하였을 때, 시속 60km 주행차량은 시속 5km의 속도로 충돌하는 반면에 시속 65km로 주행하던 차량은 시속 32km의 속도로 고정물체와 충돌하는 피해를 남기게 됩니다.
[그림: Australia. NSW. RTA]
- 충돌사고 시에는 강호동씨와 같이 제아무리 힘센 천하장사라 할지라도 부상을 피할 수 없습니다. 교통사고로 인하여 차량과 승객이 받는 충격력은 속도에 제곱(충돌속도가 2배면 충격력은 4배)함으로 약간의 충돌속도차에도 인체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으로 빠져듭니다. 사람이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양팔로 버텨낼 수 있는 충격력은 5~7km/h에 불과하고, 차가 시속 40km로 고정물체와 충돌할 때의 결과는 지상 7m 높이(건물의 3층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는 충격력과 같습니다.
[그림: 도로교통공단]
2) 정지거리와 안전거리
정지거리란 운전자가 위험을 발견하고 브레이크페달을 밟아 브레이크가 작동을 시작하기까지 진행한 공주거리와 브레이크가 작동을 시작하여 자동차가 정지할 때까지 미끄러진 제동거리를 합한 거리를 말하는 것으로써,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브레이크페달을 밟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순발력)과 자동차의 속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림: 도로교통공단]
- 운전자가 위험을 인지하고 브레이크페달을 밟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0.7초 ~ 1초가 걸리므로 시속 100km 주행 시 최대 공주거리는 27.8m이고 노면의 상태에 따른 마찰계수의 차이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지만 건조한 아스팔트의 평균 제동거리는 49.2m이므로 시속 100km 주행 시 정지거리는 77m가 됩니다. 따라서 자동차가 시속 100km를 주행 할 시 정지 상태에 있는 물체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확보해야할 최소한의 거리는 약 77m이고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2.5초가 되지만, 급제동 시 뒤 따라 오던 차량에 의한 추돌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최소한 3초이상의 거리로 유지할 것을 권고합니다. 특히, 긴장이 다소 이완된 상태에서의 운전 시(고속도로 등) 그 간격을 더 넓혀 유지할 필요가 있고 빗길운전 시에는 건조한 노면 운행 시의 1.5배, 빙판길운전 시에는 3배의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림: Australia. NSW. RTA]
예: 시속 100km 주행 시 3초간의 거리는 83.3m(10만m÷3,600초×3초)이고, 시속 60km 주행 시 3초간의 거리는 50m(60,000÷3,600×3)입니다.
- 이와 같이 자동차는 신속한 이동을 돕는 교통수단으로써 인간생활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면에 시속 5km 차이로 생사가 엇갈릴 수도 있다는 점을 유념하여 언제 어디서나 속도에 비례한 안전거리(공주거리+제동거리+여유거리)를 확보하는 운전을 습관화하시기 바랍니다.
* 그림과 함께 보는 글은 이곳에서 --> http://cafe.daum.net/kdtester/R0Eh/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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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도 못 말리는 5km/h의 충격력
